김솔비 블로그
기술 블로그

기획 문서, 양식 고르고 채우면 한글·PDF로 나오게 만들었다

1분 읽기시리즈 1/5

문서고가 뭔가

문서고는 웹·앱 서비스를 만들 때 필요한 기획 문서를 다루는 웹앱이다. 양식을 고르고 내용만 채우면 PDF, Word, 한글(HWPX), Markdown으로 바로 내보낸다.

항목내용
양식40종, 분류 8개
내보내기PDF, DOCX, HWPX, Markdown, 인쇄

서비스는 공개로 운영하고, 저장소는 비공개다.

왜 만들었나

기획 문서는 매번 처음부터 쓰게 된다.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다. 예전에 쓴 문서가 폴더에 쌓여 있는데, 그걸 찾는 것보다 새로 쓰는 게 빨라서 그렇게 된다.

다 쓰고 나면 결국 한글이나 워드로 내보내야 한다. 한국에서 기획 문서는 노션 링크로 끝나지 않는다. 고객사에 보내고, 결재를 올리고, 인쇄해서 회의실에 들고 간다.

그래서 문서고의 핵심은 두 가지로 정했다. 양식의 질, 그리고 출력의 질. 편집 경험은 그다음이다.

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것

만들면서 내린 결정은 대부분 "쉬운 길이 있는데 안 간" 결정이었다. 돌아보면 그 쉬운 길은 대체로 만들기는 쉽고 쓰기는 나쁜 쪽이었다.

  1. 기획편: 분류를 인하우스/에이전시로 나눴다가 갈아엎은 이야기, 그리고 만들지 않기로 한 것들
  2. 설계편: 문서는 값만 갖는 데이터 모델, 양식이 바뀌어도 문서가 깨지지 않게 한 방법, 칸 단위 병합과 잃지 않기 위한 세 겹
  3. 출력편: 화면과 인쇄를 한 곳에서 정하기, 브라우저에서 한글(HWPX)과 PDF를 직접 조립하기, 그리고 트러블슈팅
  4. 회고편: 선택과 이유, 일하는 방식, 그리고 틀렸던 것

잘한 것만 적은 개발기는 읽히지 않는다. 틀렸던 것도 빼지 않고 적었다.